외국인 환자를 위한 질 높은 의료 체계 구축 및 서비스 구현 선도,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
고영권 센터장님을 만나다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외국인 환자 활성화를 통해 대전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고, 특화된 전문 질환 센터와 우수한 진료 서비스로 외국인 환자를 대전으로 유치하는데 선도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의 국제진료센터 고영권 센터장님과 뉴스레터 12월호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Q1. 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 대전에 자리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은 1972년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 충청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31개 진료과와 각종 검사실, 특성화센터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수행하며 중증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교수 257명과 3,000여 명의 의료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외래환자 수 4,000여 명, 입원환자 수 1,200여 명, 연간 수술은 20,000여 건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해외에서 방문하는 환자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의료기술과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통하여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병원 전체가 유·무선 네트워크상의 첨단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인 U-HOSPITA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 운영현황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는 국내 거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언어, 문화,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진료센터에는 영어 및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진료 중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환자를 1:1 에스코트하여 빠르고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점차 다양한 국적을 가진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있으며, 장기내원객 혹은 긴급한 외래진료, 각종 검사, 또는 입원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러시아, 중국 등으로부터 환자 유치와 홍보를 위해 국제진료센터장과 담당 직원이 직접 각 나라에 방문하여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3.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매년 충남대학교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는 약 5천 명입니다.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몽골 등에서 방문하시다 보니 각각의 국가마다 종교, 문화 등에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듯 나라마다 의료제도, 의료 용어 및 의학 시스템 등이 모두 다르다 보니 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야 하며, 이들에 대한 기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는 외국인 환자가 입국하기 전부터 철저한 사전상담을 통하여 환자가 현지에서 받은 1차 소견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국하신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케어를 위한 ‘사후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Q4. 최근 대전 인근 세종시에 충남대학교 분원이 건립되어 최신 의료장비가 도입되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최신 의료장비 중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장비는 ‘뷰레이 메리디안'(View Ray MRIdian)입니다. 이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에 있어 MRI 기법을 접목한 기기로 정확하게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투여할 수 있어 암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장비입니다. 환자의 호흡 등에 따라 종양의 위치가 달라져도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120억대의 고가장비이고, 아시아에서는 5번째로 도입된 장비라서 벌써 전국적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CT/MRI/초음파 등은 초기비용을 감수하고 최신,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장비들을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로봇 수술기 운영은 물론, 중환자실은 모두 1인 격리실로 설계하여 환자의 독립성을 보장하였으며, 감염관리에 최적화한 상태로 운영 중입니다.

Q5.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제진료센터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9년 보건산업진흥원과 대전시청이 주관 및 주최한 타깃 국가 공동 로드쇼와 대규모 해외 홍보 상담회에 참여하여 해외 신규 에이전트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외국인 환자 유치가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SNS 및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언어별 홍보 동영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및 대덕 특구 내 교환 연구원 등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6. 그간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충남대학교병원은 작년에 열악한 의료환경에 환경 속에서 사는 캄보디아 소아와 청소년 환자 3명을 초청하여 무료로 진료와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환자들은 심실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그리고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12월에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환자들은 모두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귀국했습니다. 보호자들은 "시술과 수술의 기회를 준 충남대학교병원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해 듣고 무척 보람 있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을 외국인 환자가 선택해야 하는 이유 3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첫째, 암 다학제 팀을 구성하여 외국인 환자 맞춤 라이프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총 9개의 암 관련 협의 진료팀을 운영하고 있고, 진료 중 발견되는 종양에 대하여 당일 검사에서 처치까지 ONE-STOP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본원은 외국인 암 환자분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높은 의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원은 암 전문 병동 운영에 따른 암 환자 전용 182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 관련 특성화 진료 및 암 검진을 위한 전용 공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셋째, 충남대학교병원은 특화된 의료기술과 높은 의료수준을 보유하고 있기에 신뢰도 높은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중증환자 사망률이 낮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된 병원으로서 외국인 환자를 치료할 역량 있는 상급종합병원입니다. 많은 외국인 환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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