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코로나 진단용
필수 효소 'Proteinase-K'
생산 박차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코로나 19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필수 효소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Proteinase-K'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실시간 역전사 유전자 증폭검사(RT-PCR, Real time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를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의심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에서 총 RNA를 추출하고 역전사 효소(RTase, Reverse Transcriptase)로 cDNA(complementary DNA)를 합성한 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를 증폭·검출하여 감염 여부를 진단합니다. 진단 키트 내의 프라이머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cDNA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해당 유전자를 증폭하므로 검체 내에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증폭 과정을 얼마나 거쳤는지 의미하는 Ct 값이 일정 기준값보다 낮으면 양성, 높으면 음성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Proteinase-K'는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로써, 검체로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유래의 RNA를 고효율로 순수하게 분리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입니다. 또한 코로나 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 키트 및 핵산 추출 키트에 사용되는 특수효소로 사용되어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은 전량 수입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로슈(Roche, 스위스 제약기업) 등 몇 개 업체만이 상업적으로 생산 중인데, Kg당 1억 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과 최근 전 세계 코로나 19 대유행에 따라 각국 진단키트 수요의 폭발적 성장으로 수출 제한 risk까지 대두되면서 현재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수급 이슈 해소를 위해 국산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던 제노포커스는 최근 자체 연구소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Proteinase-K' 효소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는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GF Proteinase-K는 DNAse 및 RNAse 활성이 없고, 경쟁사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고순도 제품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분말 혹은 액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하였습니다. 이 효소는 광범위한 pH 및 온도 범위에서 안정이 유지되고 계면 활성제 및 고농도 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높은 활성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시행되는 코로나 19 진단처럼 현장 진단에 특히 유용한 제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제노포커스 효소 생산 공장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수백 Kg(≒수백억 원)에 달하는 국내 수요 전체를 감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분자진단 시장으로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대용량 발효기에서의 양산성 검증 완료 후 본격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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