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없이 1cm 미만의 구멍으로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척추·관절 내시경 수술

뼈는 신체를 지탱하는 단단한 조직으로 몸의 구조를 지지하고 내부 장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근육수축 시 지렛대 역할을 하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뼈와 팔과 다리 등 뼈와 뼈 사이를 잇는 관절은 걷기, 뛰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건강할 때는 그 기능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허리를 펴지 못하거나 걸을 때마다 통증을 겪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척추나 관절 질환은 나이가 들어 퇴행성으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 외부의 충격 등 젊은 나이에도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에서는 자세교정이나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디스크나 염증, 파열 부위를 제거하는 등 통증을 완화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이 많았고 그에 따른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한,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꺼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척추·관절 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9mm 정도의 절개 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치료하는 수술로 정상 근육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관절 부위의 염증이나 파열된 인대, 압박된 척추신경을 고화질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치료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할 수 있고 기존 절개 수술에서 사용하는 퍼, 드릴, 골절도, 지혈을 위한 고주파 장비까지 절개 수술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내시경 수술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상 근육과 조직을 건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이 빠르며 고령의 환자도 반나절이면 보행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으며, 전신마취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초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중증 만성 내과 질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인 대전 바른생각병원은 척추·관절 내시경 수술 특화 병원으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해외 학회 발표 및 Live Surgery를 통해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내시경 수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위나 대장 내시경에만 익숙했던 내시경 기술이 이제는 척추·관절 치료에도 사용되어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척추관절 내시경 수술로 움직이고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우리 일상의 불편함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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