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벗어도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마스크는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착용해야하는 마스크로 답답함과 피부트러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마스크를 벗고도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피부노화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담당하는 콜라겐이 줄어들면 지지해주는 힘이 떨어져 마스크 자국이 오래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국립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피부 콜라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몸에 없는 곳이 없는 노화방지 대명사, 콜라겐

콜라겐은 ‘피부 노화 방지’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돼지껍데기를 권하면서 “여기 콜라겐 많아. 피부에 좋아.” 이런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콜라겐이 미국 건강보조식품 트렌드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모두가 주목하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와 혈관, 뼈, 근육 등 거의 모든 결합조직에서 단백질로 기능합니다. 손발톱이나 머리카락, 세포막 등도 콜라겐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바로 콜라겐입니다. 흔히 콜라겐을 생각하면 ‘탱탱하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이나 탄력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콜라겐은 노화와도 뗄 수 없어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양이 줄어들어 피부 탄력이나 근육 생성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연골에도 콜라겐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콜라겐이 많이 빠져나가는 경우 연골이 손상되면서 관절 통증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면 몸에서 만들어 내는 콜라겐 생성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콜라겐이 빠져나가며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피부입니다. 진피층의 70%이상을 콜라겐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콜라겐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거나, 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거나 손발톱이 약해진다면 콜라겐이 빠져나가는 신호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콜라겐이 몸속과 겉에서 모두 기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르는 콜라겐부터 먹는 콜라겐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특히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표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돼지껍데기나 닭발 등입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처럼 치밀한 콜라겐 조직을 갖고 있어 콜라겐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골에도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품의 주성분인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기보다는 그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콜라겐만을 섭취해서는 흡수율이 떨어져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A와 C, 항산화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콜라겐 자체는 부작용이 크게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알약이나 가루 타입으로 섭취하는 콜라겐 제품은 콜라겐 함량이 높으므로 일반 식품으로 섭취할 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양을 먹으면 변비나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고 또한 어류 콜라겐의 경우에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복용해야 합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건강천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저작물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제공되며, 영리목적 등으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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