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통해 건강을 진단하는 홍채체질치료

병이 생기기 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람은 타고난 체질에 따라 비만, 만성질환, 암 등 노출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체질의 특성에 맞게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예방에 홍채진단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홍채진단은 홍채의 색깔, 짜임, 흠, 모양 등을 분석하여 타고난 건강상태와 어떤 병을 앓았는지 알아낼 수 있는 예방의학적 진단법입니다. 신경으로 연결된 몸 속 정보가 홍채에 나타나고 증상별 홍채의 차이에 따라 질병을 진단하는 원리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의학분야에서 홍채진단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1994년 박성일 한의원 원장으로부터 처음 한국으로 도입된 후 대한홍채의학회를 중심으로 홍채진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홍채 이미지데이터화를 통해 홍채진단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홍채진단의 발전을 선두하고 계신 박성일 원장님과 홍채진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1. 홍채로 어떻게 건강진단이 가능한가요?

홍채는 선천적으로 가장 약하게 태어난 곳을 알려주는 인체정보스크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채는 신체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도 자극을 받는 고도의 신경이 분포되어있는 기관으로 홍채의 구조는 개인적인 체질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질병, 해로운 습관, 그리고 노화는 홍채에 변화로 나타나며, 이러한 홍채의 분석은 체질, 신경반응, 노화로 인한 손상, 질병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2. 홍채진단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갖는 의의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전체질의 약점, 유전특징을 미리 파악하여 건강의 위험도 측정 및 관리가 가능하고, 약물이나 음식에 대한 체질 반응의 차이를 파악하여 맞춤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홍채진단을 통하여 유전적 소인, 체질특징, 노화정도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스크리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유전성 경향이 있는 질병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인체의 보상작용에 의한 경향성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홍채진단은 이를 전임상단계에서도 파악하여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관리해야만 하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의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며, 선천적체질의 강약의 판단으로 질병의 회복 기간과 정도의 예측, 약물 독성에 대한 민감성 파악 등을 통해 질병 치료의 과정에서도 꼭 필요한 스크리닝 작업입니다. 홍채유전체질의학에서는 사상체질의 한열조습의 개인적인 편차를 뇌호르몬 체계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질병발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영양, 호르몬, 자율신경 밸런스 등 신진대사의 조화를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체질변증치료법으로 발전시켰습니다.

3. 원장님께서 하고 계신 홍채유전체질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 지나요?

아래와 같이 크게 검사, 면담, 원내치료, 처방 4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검사 체질 및 생활습관 관련 설문과 신체검진(혈압, 맥박, 키, 체중, 인바디 등), 진단검사(자율신경 스트레스 상태 검사, 체열진단 등), 정밀 홍채 촬영
한의사 면담 체질 분류와 선천적 허약조직 여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과 스트레스 반응타입 등을 파악.
원내치료 부항, 근육경혈침(국소부위 혈류 순환과 근육신경계의 손상복구), 체질침(자율신경계 불균형과 체질에 따른 오장육부의 강약 불균형 교정), 경혈레이저치료, 약침, 적외선치료, 전자뜸, 전침 등.
처방 한약처방 (영양보강, 내분비호르몬 보충, 혈류순환개선, 에너지 보충, 축적된 노폐물과 독성 배출, 항노화 작용과 만성염증 치료), 식이처방, 운동 처방 등의 생활 관리 티칭.

4. 외국인도 홍채진단을 통해 유전체질치료가 가능한가요? 외국인은 홍채의 색도 구조도 다르지 않나요?

홍채의학은 러시아, 독일 등 유럽에서 시작된 것이며 현재 영국, 이탈리아 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유럽인들과 동양인들의 피부색과 머리카락 색이 다르듯이 홍채의 색도 차이가 많습니다. 유럽인들의 홍채는 Blue eye가 많고, 동양인들은 Brown, black eye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홍채도 얼핏보면 같은 것 같지만 색의 차이가 많고, 그 색의 차이가 체질 구분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홍채에서 몸의 각 장기가 투영되는 부위는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몸의 각 장기의 구조가 같은 것처럼 홍채에서도 똑같이 드러나기 때문에 진단과 처방이 가능합니다. 외국에서 진행되는 홍채 연구들은 Brown eye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은데, 홍채의학과 사상의학을 접목한 한국의 홍채의학은 전세계 7-80%를 차지하는 갈색홍채 인구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원장님께서는 대한홍채의학회 회장님이시자 ㈜에스크아이 설립자로 홍채연구를 선두하고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1998년 80여명의 한의사, 의사, 과학자, 및 교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대한홍채의학회과를 창립하였고 그 후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홍채소견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홍채진단을 한방의료행위로 지정되어 저는 그 후 꾸준히 홍채에 대해 연구해왔고 2009년에는 ‘홍채이미지 4타입 분류 홍채 이미지 분석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2020년에는‘객관적인 팔체질 진단시스템 및 객관정인 팔체질 모니터링 방법(발명자: 최가혜, 임영우)에 대해 특허를 취득하였습니다. 2015년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들로 이루어진 대한홍채유전체질의학회 IGCM을 결성하여 홍채의학과 한국체질의학의 융합발전을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였고, 2017년 홍채체질의학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7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하였으며 현재도 전문가 그룹 양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카이스트 AI팀과 홍채진단 AI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였고, 2020년에는 ㈜아이리텍과 협업하여 홍채진단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취약군 선별 진단 AI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19명의 홍채의학전문가들이 ㈜에스크아이를 설립하여 홍채분석과 홍채의학연구를 계속하며, 홍채기반건강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6.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바우처 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가요?

홍채진단의 디지털화를 위해 연구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홍채이미지 분석을 통해 개인별 체질 정보를 제공하고 홍채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관리 식이요법과 한약처방을 위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대한홍채의학회 회원 한의원을 통해 관련 기술의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헬스 시장에서 한의학 체질기반 홍채분석 프로그램 솔루션이 개인 정밀의학과 통합 맞춤 의료시대의 건강 스크리닝 검사법으로 자리 잡으면 한의학의 객관화와 과학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홍채를 진단할 수 있는 홍채진단 APP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7. 홍채진단에 관한 원장님의 목표와 비전이 있으신가요?

홍채진단은 유럽의 전통의학으로 1950년대 사용하던 유전진단법입니다. 특히 체질개념을 확립하여 건강과 질병의 타입을 분류하는 홍채체질을 기초로 하고 있어 한국의 사상체질의학과 유사성이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가교역할이 가능한 진단법입니다. 객관성과 과학적인 분석이 부족한 한의학에게는 유전적 관점과 병리적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서양의학에게는 기능적 관점과 심신일원론의 전일적 생체정보를 제공합니다. 미래 한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전자공학 생명공학과 건강의학분야라면, 동의보감이후 500년 이상 이어온 전통한의학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서양의학이 접목되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의학, K-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고 : 대한홍채의학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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