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방치하면 병이된다!

만성피로(증후군)는 그 정의를 명확히 내리기가 매우 모호한 주관적인 증상으로 질병의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피로를 유발할 만한 다른 의학적인 원인들이 모두 배제되어야 하고, 피로와 함께 동반된 증상들이 특정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지속적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라고 합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피로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며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4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젊은 연령인 25~45세 정도에 특히 많이 발생하지만, 어린이나 중년 이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가진단법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만성피로 증후군 자가진단법

잠을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고 개운하지 않다.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어떤 일을 해도 집중이 잘 안된다.
무기력하고 자주 우울하며 이유 없이 불안하다.
심장이 이유 없이 자주 뛴다.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하다.
운동이나 육체활동 이후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24시간이 지나도 지속된다.
감기 등 병치레가 계속되고 잘 낫지 않는다.
팔다리에 쥐가 잘 난다.
눈이 뻑뻑하다.
하품이 자주 나거나 식은땀이 잘 난다.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거나 아프다.
다발성 관절통이 있다.

※ 내용 중 4가지 이상 항목이 6개월 이상 나타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출처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건강칼럼 | 오한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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