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체치료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

인구고령화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이유로 암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과 치료제개발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간 항암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던 치료제는 암세포를 공략하는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항암치료에 사용되었다면 최근에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거나 종양 신생혈관과 관련한 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전에 위치한 파멥신은 자체 보유한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생혈관질환이나 암,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전문 바이오 기업입니다. 2008년 설립된 파멥신의 유진산 대표는 항체 분야에서 국내·외 유수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분야 전문가로 최근 개발중인 신약 올린베시맙과 혈관 정상화하는 Tie2 타깃물질에 관한 다양한 후보물질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임상 진행중인 항암 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

파멥신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인 올린베시맙(Olinvacimab)은 종양 신생혈관 형성을 저해하여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제입니다. 암세포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를 통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올린베시맙은 이 신호들의 수용체인 VEGFR2에 결합하여 신호전달체계를 중화시켜 종양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시킵니다.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종양은 성장과 전이를 하지 못하고 사멸하게 되어 항암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경쟁사 제품인 베바시주맙 치료 후 재발한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 단독투여 관련 임상 2상 시험이 진행중이며 재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과 PD-1항체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1b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Sharp & Dohme Corp.)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중인 이 두건의 병용투여 임상 1b상 모두 평가 목표였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고용량군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50%, 질병 통제율은 67%에 달했습니다. 이에 파멥신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진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9월 호주 임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혈관 정상화하는 Tie2타깃 물질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이 외에도 PMC-403, PMC-402, PMC-309 등 신약 가능성이 높은 3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파멥신의 신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PMC-403은 비항암 분야로 혈관성 질환인 노인성 황반병증과 당뇨성 망막변증,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장 질환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멥신이 최근 세계 최대 안과 학회인 ARVO에서 발표한 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PMC-403은 안질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경쟁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혈관 누수 억제 효능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경쟁약물 대비 시신경의 반응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안과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현재 PMC-403은 임상 전 단계인 독성실험에 진입한 상태이며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2022년 말에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PMC-402는 PMC-403과 동일한 혈관 정상화 물질이지만 특이점이라면 PMC-402는 항암제로 개발 중이라는 것입니다. 암세포가 양분을 얻기 위해 만들어낸 신생 혈관은 혈관 벽에 구멍이 많고 혈관끼리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PMC-402는 이런 종양 미세환경 내 혈관을 정상화하여 항암제와 면역세포가 암세포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PMC-402의 특징은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항암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PMC-402 또한 독성실험에 진입한 상태이며 2022년 중반기 임상 진입이 예상됩니다.

PMC-309는 우리 몸 속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종양 주변의 골수유래억제세포(MDSC: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여 T세포의 공격기능을 약화시킵니다. PMC-309는 골수유래억제세포(MDSC)와 T세포를 연결하는 VISTA수용체에 붙어 MDSC가 T세포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T세포를 간접적으로 활성화시킵니다. 이러한 기전은 T세포를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주는 기존 면역항암제들과 차별화됨으로써 기존 약물들에 낮은 반응률을 보이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단독 혹은 병용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파멥신이 올해 4월 미국종양학회 (AACR)에서 발표한 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PMC-309는 단독으로도 항암 효능을 보여주었지만 기존 약물과 병용하였을 때 더욱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여주어 병용 치료요법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PMC-309은 올해 독성시험에 진입하였으며 2022년에 글로벌 임상1상 진입 예정입니다.

비 항암제 영역까지 확장 위한 미국 현지 법인 설립

파멥신은 2018년 IPO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인 원칼 바이오팜을 설립하였습니다. 원칼 바이오팜은 파멥신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비항암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4월 원칼 바이오팜과 자사 파이프라인의 비 항암제 분야를 적응증으로 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장기간 준비했던 신생혈관 파이프라인의 비 항암 분야로의 진출을 실행에 옮기는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멥신의 포트폴리오는 암 신생혈관 형성 억제 신약후보 물질에 이어 비항암 혈관치료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들이 추가되며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멥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종양 신생혈관 형성 억제 신약후보 물질과 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체 개발물질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진과 임상을 함께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향후 파멥신의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멥신은 아픈 이들에게 건강을 찾아주는 책임감을 가진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해서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신규물질 발견에 집중해 신약 개발의 혁신 리더가 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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